66년생
전형적인 애어른 386
니들도 잘 알다시피 이새끼들은 고생이나 좌절따위는 별로 겪어본 적도 없이 시대 잘 만나서 씹꿀 빨았던 놈들임
감수성 예민한 학식충 시절 자기 인격이 완성돼가는 동안 사회도 똑같이 격동의 시대를 맞이함
당시 민주화와 산업화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급격하게 사회가 진보하지
사회가 진보한 건 국제적 역학관계와 시대적 흐름 때문인데 마치 지들이 데모하고 투쟁해서 쟁취한 걸로 의식함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기 인생을 드라마타이즈(Dramatize)하고 선민의식을 품게 됨
지금 2030들이 헤쳐나가고 있는 지옥같은 경쟁과 빚, 취업난이라도 겪었으면 약간의 현실감각이라도 갖췄겠지만 그딴거 없음
공부는 안하고 데모 나가서 민중가요 따라부르다가 막걸리 한사바리 사들고 퀴퀴한 하숙집 뒷방에서 술취해가지고 혁명이 어쩌구 해방이 어쩌구 몇마디 떠들면 취직한 선배가 너 이새끼 진국이네 하면서 가방에 항시 휴대하고 다니던 입사지원서 내밀면서 이름이랑 주소만 써서 달라고 함. 그러면 취직 ㅋㅋ
내가 있었던 대학 동아리가 역사가 오래돼서 70년대 80년대 90년대 학번들도 큰 모임에는 가끔 나왔는데, 그 중에서 딱 80년대 학번들만 존나 허무맹랑한 이상주의자들이 많음. 대부분 졸업 직후에 대기업 들어가서 40살까지 남부럽지 않게 살다가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때려치고 나와서 사업한다고 깝치다가 시원하게 말아먹고 직업 불분명한 놈들이 대부분임. 모임 나오는 이유도 가만 보면 선후배들한테 추억팔이 하면서 사업자금 조달하려는 거임 ㅋㅋ 근데 자기 대기업 다닌 걸 엄청난 프라이드로 생각해서 그닥 부끄러운줄도 모름 존나 철면피들임
표창원이 딱 그런 부류임
영웅심리, 청개구리 심보, 소년적 감수성, 감성주의, 현실감각 결여 ㅋㅋ
근데 이놈들이 재밌는 게, 씹이상주의자들에다가 자존심이 존나 쎄가지고 20대 어린 좌좀들이랑 달리 이중잣대나 조작, 거짓말, 말바꾸기 이런건 잘 안함.
논문 표절 걸렸을 때도 쿨하게 인정하고 이번 풍자화 징계먹었을 때도 겸허히 수용한다고 한거 보면 알 수 있음 ㅋㅋ
물론 남의 가족은 되고 지 마누라랑 딸은 까지 말라는 좆같은 내로남불을 시전하긴 했으나 가족 앞에서는 자존심이고 신념이고 뭐고 간에 약해질 수밖에 없지 ㅋㅋ 노무현도 결국 가족땜에 뛰어내린거니까
암튼 창원이는 아직도 자기가 굉장히 대단한 일을 해냈고, 스스로를 핍박받는 예수랑 동일시하고 있을 거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