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가 부자아이들의 밥값까지 지원해야 합니까?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득 수준 파악 과정에서 아이들 신분을 노출시켜서

문제가 되는건데요. 영국이나 프랑스같은 경우에는

학교도 모르고, 심지어 담임도 누가 무상급식을 받는지 모릅니다.

행정청에서 따로 급식비를 징수해서 전액을 학교에 바로 이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법안을 국회 교과위에서 처리 못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상임위원장이 민주당 국회의원이십니다.

상정을 안 해서 진척을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도 다 제도로 해결하고 있거든요.

애들이 어디서 위화감을 느끼는지 아세요?

밥값보다 누가 좋은 시계를 차고, 누가 더 좋은 운동화를 신었고,

누가 더 좋은 옷을 입고 있느냐? 여기서 위화감을 훨씬 더 많이 가지거든요?

아이들의 낙인효과를 진정으로 안타까워하고, 섭섭하게 생각하신다면,

전 학생들에게 교복을 입히고, 과거처럼 머리를 빡빡 밀어버리십시오.

그렇게 눈치 밥이 겁이 나면 앞서 말씀드린 제도를 도입하면 됩니다.

왜 그렇게 불평등한 것을 두려워하십니까?

왜 차별이 성립되는 것을 겁을 냅니까?

그 현실을 알고, 이 불평등을 자기가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교육' 입니다.

<2011년 8월 12일 시사토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