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28일부터 약 2500만명 가입자(알뜰폰 가입자 187만명포함) 중 희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상으로 유심 카드를 교체한다. SKT는 아직 교체 수요를 예측할 순 없지만, 가입자 전원이 유심을 바꾸는 상황까지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재고 확보에 나섰다. 현재 확보한 유심은 약 100만개. 다음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유심카드를 생산하는 업체(엑스큐어·SK텔링크 등 4곳)에 생산을 최대한 늘려 줄 것을 요청했고, 기존 보유 중인 새 유심카드 역시 제한 없이 모두 각 대리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미 공포감이 커지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28일부터 당장 ‘오픈런’이나 장시간 대기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현재 T월드는 직영점과 공식인증 대리점을 포함해 전국에 약 2600곳, 로밍센터는 인천공항 8개 등 총 14곳이 있다. 전체 교체 대상의 10%인 약 250만명만 대리점을 방문해도, 한곳당 평균 약 100명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수도권 등 가입자가 많은 곳의 병목현상은 더 심할 수밖에 없다. 불편을 줄이려면 사전에 전화로 유심카드 교체가 가능한지 알아보거나, 미리 방문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SKT 관계자는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다. 희망 대리점을 선택해 신청하면 매장별로 연락을 드리고 순서대로 교체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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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점점 일이 커지고 있고, 심각한듯 ㄷㄷㄷ